사진 DPI 바꾸는 법 — 300dpi 요구할 때 픽셀과 DPI의 관계

사진·이미지 · 실용 가이드 · 2026. 09. 25 · 작성 rohan

"300dpi 이상으로 보내 주세요", "72dpi라서 인쇄가 안 됩니다" — 인쇄소나 접수처, 출판 담당자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사진 앱을 열어 봐도 DPI를 바꾸는 메뉴가 보이지 않아 막막해집니다. 이 글은 DPI가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 픽셀과 어떤 공식으로 연결되는지, "300dpi로 올려 달라"는 말이 두 가지 다른 뜻으로 쓰인다는 점, 그리고 포토샵·GIMP·맥 미리보기에서 픽셀은 그대로 두고 DPI 값만 바꾸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픽셀이 실제로 부족할 때의 해결책과 스캔 dpi를 고르는 기준도 함께 다룹니다. 규격별 cm→px 표는 증명사진 규격 가이드, 요구 픽셀에 정확히 맞추는 조작은 사진 픽셀 크기 맞추는 법에서 다루고, 이 글은 DPI 값과 인쇄 크기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DPI는 '인쇄 밀도'를 적어 둔 메타데이터일 뿐입니다

DPI(dots per inch)는 인쇄할 때 1인치(2.54cm) 안에 픽셀을 몇 개 배치할지 정하는 숫자입니다. 파일 안에 "이 사진은 1인치당 300픽셀로 인쇄하세요"라고 적힌 메모라고 보면 됩니다. 핵심은 이 숫자가 픽셀 자체를 늘리거나 줄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같은 1200×1600px 사진에 DPI 값만 다르게 적으면 인쇄 크기만 달라집니다.

픽셀DPI 값인쇄되는 크기파일 용량
1200×160072약 42.3×56.4cm같음
1200×1600300약 10.2×13.5cm같음
1200×1600600약 5.1×6.8cm같음

화면과 웹에서는 DPI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모니터·스마트폰·브라우저·카카오톡·SNS는 픽셀 수만 보고 표시하며, 파일에 적힌 DPI를 읽지 않습니다. 그래서 웹에 올릴 사진의 DPI를 바꾸는 작업은 헛수고이고, "72dpi로 낮추면 용량이 줄어든다"는 말도 틀렸습니다. 용량은 픽셀 수·품질·포맷으로 결정되며, 그 원리는 사진 용량 줄이는 법에서 다룹니다. 참고로 엄밀히는 화면·파일에 대해 PPI(pixels per inch), 인쇄기 잉크 점에 대해 DPI라고 구분하지만, 사진 파일을 주고받는 실무에서는 두 말이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공식 — 픽셀 = cm × dpi ÷ 2.54

인쇄 크기와 DPI가 정해지면 필요한 픽셀은 이 공식 하나로 나옵니다. 3.5×4.5cm 증명사진을 300dpi로 인쇄하려면 가로 3.5×300÷2.54≈413px, 세로 4.5×300÷2.54≈531px가 필요합니다. 자주 쓰는 크기를 미리 계산해 두면 담당자와 대화할 때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인쇄 크기300dpi 필요 픽셀200dpi150dpi
반명함 3×4cm354×472236×315177×236
증명·여권 3.5×4.5cm413×531276×354207×266
명함판 5×7cm591×827394×551295×413
명함 9×5cm1063×591709×394531×295
4×6인치 인화(10.16×15.24cm)1200×1800800×1200600×900
A5 14.8×21cm1748×24801165×1654874×1240
A4 21×29.7cm2480×35081654×23391240×1754
A3 29.7×42cm3508×49612339×33071754×2480

반대로 내 사진이 몇 dpi로 인쇄되는지는 픽셀 ÷ (cm ÷ 2.54)로 구합니다. 4000×3000px 사진을 가로 30cm로 인쇄하면 4000÷(30÷2.54)≈339dpi라 충분하고, 같은 사진을 가로 60cm로 뽑으면 약 169dpi가 됩니다. 규격별 픽셀 값이 더 필요하면 증명사진 규격 가이드의 cm→px 표를 참고하세요.

"300dpi로 올려 주세요"의 두 가지 의미

같은 말이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요구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 먼저 가려야 헛수고를 피합니다.

(가) 파일 헤더의 DPI 값이 300이어야 한다

접수 시스템이나 인쇄 주문 사이트가 파일 정보의 DPI 숫자를 자동으로 검사하는 경우입니다. 픽셀은 이미 충분한데 스마트폰이 기록해 둔 72라는 값 때문에 "해상도가 낮습니다"라고 거절당합니다. 이때는 픽셀을 건드리지 않고 메타값만 300으로 바꾸면 통과합니다. 아래 '메타값만 바꾸는 법'을 따르면 됩니다.

(나) 인쇄 크기에 300dpi가 되도록 실제 픽셀을 확보해야 한다

인쇄소·출판사·디자이너가 말하는 300dpi는 대개 이 뜻입니다. "A4에 꽉 채워 실을 것"이라면 2480×3508px가 실제로 있어야 하고, 메타값을 300으로 적는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픽셀이 부족하면 뒤에 설명하는 재촬영·스캔이 필요합니다.

구분하는 요령: 인쇄 크기(cm)가 정해져 있고 사람이 검토한다면 (나)입니다. 온라인 접수 화면에서 자동으로 거절되고 픽셀은 이미 넉넉하다면 (가)일 가능성이 큽니다. 애매하면 둘 다 만족시키면 됩니다. 필요한 픽셀을 확보한 뒤 메타값도 300으로 맞춰 저장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스마트폰 사진은 기기에 따라 72dpi로 기록되는 경우가 많아, 담당자의 화면에 "141×106cm"처럼 어마어마한 인쇄 크기로 표시되어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지금 파일의 DPI 값 확인하는 법

바꾸기 전에 현재 값부터 봅니다. 담당자가 "72dpi라서 안 된다"고 했다면 어디에 그렇게 표시되는지 같은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캔버스로 다시 저장하는 도구(이 사이트의 사진 도구 포함)는 원본의 DPI 값을 옮겨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과 파일은 값이 비어 있거나 72·96처럼 기본값으로 보일 수 있고, 이는 픽셀과 화질에는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헤더 값까지 검사하는 곳에 낼 파일이라면 아래 방법으로 마지막에 한 번 지정하세요.

픽셀은 그대로 두고 DPI 메타값만 바꾸는 법

어느 프로그램이든 원칙은 하나입니다. '리샘플(재계산)' 옵션을 끄고 해상도 칸에 300을 넣습니다. 리샘플을 켠 채 올리면 프로그램이 픽셀을 늘려 버립니다.

포토샵

  1. 이미지 → 이미지 크기를 엽니다.
  2. 리샘플 체크를 해제합니다. 그러면 픽셀 치수 칸이 잠기고 폭·높이·해상도가 서로 연결됩니다.
  3. 해상도에 300을 입력합니다. 픽셀은 그대로이고 폭·높이(cm)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합니다.
  4. 확인 후 다른 이름으로 저장(JPEG)합니다.

GIMP (무료)

이미지 → 인쇄 크기에서 X·Y 해상도에 300을 넣고(체인 아이콘이 연결된 상태) 확인한 뒤 파일 → 내보내기로 저장합니다. 비슷한 이름의 이미지 → 이미지 크기 조정은 픽셀을 바꾸는 메뉴이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맥 미리보기

  1. 사진을 열고 도구 → 크기 조절을 엽니다.
  2. 이미지 리샘플 체크를 해제합니다.
  3. 해상도 칸에 300을 입력합니다. 픽셀 값은 변하지 않고 너비·높이의 cm 값만 바뀝니다.
  4. 파일 → 내보내기에서 JPEG로 새 이름으로 저장합니다. Cmd+S는 원본을 덮어씁니다.

윈도우

그림판과 기본 '사진' 앱에는 DPI를 입력하는 칸이 없습니다. 파일 속성의 '자세히' 탭에서 값을 볼 수는 있지만 편집은 되지 않습니다. GIMP, IrfanView, Paint.NET처럼 무료로 쓸 수 있는 편집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위와 같은 방식(정보·인쇄 크기 메뉴에서 DPI 입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워드·한글 같은 문서 프로그램에 사진을 넣어 인쇄하는 경우라면 문서 안에서 크기를 cm로 지정하므로 파일의 DPI 값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DPI 값은 저장 과정에서 쉽게 사라집니다. 카카오톡 전송, SNS 업로드, 스크린샷, 일부 편집 앱의 저장은 이 값을 지우거나 72로 되돌립니다. 그러니 DPI 메타값은 맨 마지막 단계에서 바꾸고 그 파일을 곧바로 제출하세요. 프로그램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픽셀이 부족할 때 — 메타값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먼저 필요한 픽셀과 가진 픽셀을 비교합니다. 20×30cm 인쇄를 300dpi로 요구받았다면 2362×3543px가 필요합니다. 가진 파일이 1200×1800px이면 약 152dpi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때 메타값을 300으로 적어 봤자 인쇄 결과는 152dpi 수준 그대로이고, 리샘플로 픽셀을 늘려도 흐릿한 큰 사진이 될 뿐입니다. 해결책은 픽셀 자체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실제 인쇄에서 300dpi는 '가까이서 봐도 점이 보이지 않는' 기준이고, 240~250dpi 정도만 돼도 일반 인쇄물에서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200dpi 아래로 내려가면 확대해 보지 않아도 부드럽지 않은 느낌이 나기 시작하고, 멀리서 보는 현수막·배너는 100dpi 이하도 흔히 씁니다. 이 정도 감각이 있으면 담당자와 "이 정도면 되겠다"를 함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스캔할 때 dpi 고르는 기준

촬영과 달리 스캔은 설정한 dpi가 그대로 픽셀을 만듭니다. A4 문서를 300dpi로 스캔하면 2480×3508px 파일이 나오고, 600dpi면 4960×7016px로 픽셀과 용량이 네 배가 됩니다. 필요 이상으로 올리면 파일만 무거워지니 용도에 맞춰 고릅니다.

스캔 대상권장 dpi이유
글자 위주 문서·계약서200~300읽기와 문자 인식(OCR)에 충분. 300이면 작은 글씨도 안전
인화된 사진(같은 크기로 재인쇄)300~600300이면 원래 크기, 600이면 두 배 크기까지 재인쇄 가능
증명사진·명함처럼 작은 것을 확대600~1200작은 원본을 키워야 하므로 픽셀을 미리 많이 확보
필름·슬라이드2400 이상원본이 매우 작아 전용 스캐너와 높은 dpi가 필요
그림·도면·손글씨300~600가는 선이 끊기지 않도록 여유 있게

스캔 파일의 용량이 걱정이면 dpi를 낮추기보다 저장 포맷과 품질로 조절하는 편이 낫습니다. 문서라면 컬러 대신 회색조로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용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스캔 여러 장을 한 파일로 묶는 방법은 사진·스캔본을 PDF로 만드는 법을 참고하세요.

브라우저에서 300dpi 픽셀로 자르기

증명사진·여권사진처럼 규격이 정해진 사진이라면 DPI 계산을 직접 할 필요가 없습니다. 증명사진 만들기 도구는 3.5×4.5cm를 413×531px, 반명함 3×4cm를 354×472px, 명함판 5×7cm를 591×827px, 즉 300dpi 기준 픽셀로 잘라 저장합니다. 정사각은 600×600px(300dpi로 약 5.1cm), 자유 모드는 자른 영역의 원본 픽셀 그대로입니다. 이 도구가 확보해 주는 것은 '실제 픽셀'(위의 (나) 조건)이므로, 접수처가 파일 헤더의 dpi 숫자까지 검사한다면 위에서 설명한 방법으로 메타값을 한 번 더 지정해 저장하면 됩니다.

자주 하는 오해

자주 묻는 질문

스마트폰 사진 정보에 72dpi라고 나오는데 인쇄가 안 되나요?

됩니다. 72라는 숫자는 촬영 기기가 파일에 적어 둔 기본 메타값일 뿐이고, 인쇄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실제 픽셀 수입니다. 4000×3000px 사진은 300dpi 기준으로 약 34×25cm까지 선명하게 인쇄할 수 있습니다. 인쇄소 시스템이 72라는 값 자체를 문제 삼는다면 리샘플을 끄고 DPI 메타값만 300으로 바꿔 다시 저장하면 되고, 픽셀은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DPI를 300으로 바꾸면 파일 용량이 커지나요?

리샘플(재계산)을 끈 상태에서 DPI 값만 바꾸면 픽셀 수가 그대로이므로 용량도 거의 그대로입니다. 헤더의 숫자 하나가 바뀔 뿐입니다. 반대로 리샘플을 켠 채 72에서 300으로 올리면 프로그램이 가로·세로를 각각 약 4.17배로 늘려 픽셀 수가 17배 이상이 되고 용량도 크게 불어납니다. 이때 늘어난 픽셀은 추정으로 채운 것이라 화질은 좋아지지 않으니, 대개 원하지 않는 결과입니다.

웹사이트나 SNS에 올릴 사진은 72dpi로 맞춰야 하나요?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브라우저·앱·모니터는 DPI 값을 읽지 않고 픽셀 수만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300dpi 파일과 72dpi 파일은 픽셀이 같으면 화면에서 완전히 똑같이 보이고 용량도 같습니다. "웹용은 72dpi"라는 말은 과거 관행이 남은 것입니다. 웹에 올릴 때 신경 쓸 것은 긴 변 픽셀(보통 1200~1920px)과 JPEG 품질입니다.

스캔은 몇 dpi로 해야 하나요?

무엇을 스캔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글자 위주 문서는 200~300dpi면 읽기와 문자 인식(OCR)에 충분하고, 인화된 사진은 원래 크기로 다시 인쇄할 목적이면 300dpi, 더 크게 확대할 예정이면 600dpi를 권합니다. 작은 사진(증명사진·명함 크기)을 확대하려면 600~1200dpi가 필요합니다. dpi를 두 배로 올리면 픽셀 수와 용량은 네 배가 되므로, 필요 이상으로 올리지 않는 것이 관리에 유리합니다.

정리

DPI는 인쇄할 때 1인치에 몇 픽셀을 놓을지 적어 둔 숫자이고, 화면·웹·용량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필요한 픽셀은 cm × dpi ÷ 2.54로 계산하며, 3.5×4.5cm 300dpi는 413×531px, A4는 2480×3508px입니다. "300dpi로 올려 달라"는 말은 헤더 값만 바꾸면 되는 경우와 실제 픽셀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로 나뉘니 먼저 어느 쪽인지 확인하세요. 메타값만 바꿀 때는 포토샵·GIMP·미리보기에서 리샘플을 끄고 해상도에 300을 넣고, 픽셀이 부족하면 원본 찾기·재촬영·스캔 dpi 올리기로 해결합니다. 규격 사진은 브라우저 도구가 300dpi 픽셀로 잘라 주므로 계산 없이 끝낼 수 있습니다.

증명사진·여권(413×531)·반명함(354×472)·명함판(591×827) 규격을 300dpi 기준 픽셀로 잘라 저장하세요. 사진은 브라우저에서 처리되어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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