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PNG·WebP·GIF·HEIC 차이 — 상황별로 어떤 이미지 포맷을 고를까
"PNG로 저장할까요, JPG로 저장할까요?"라는 질문에 매번 아무거나 고르고 있다면, 용량이 쓸데없이 커지거나 로고 배경이 하얗게 깔리거나 제출처에서 파일을 거부당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미지 포맷은 몇 가지 원리만 알면 고르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손실·무손실이라는 핵심 개념부터 JPG·PNG·WebP·GIF·HEIC 다섯 포맷의 특징, 사진·스크린샷·로고·서류 제출 같은 상황별 추천, 그리고 확장자만 바꾸면 왜 안 되는지와 변환할 때 화질·용량이 어떻게 변하는지까지 정리합니다. 아이폰 HEIC를 실제로 바꾸는 절차는 HEIC를 JPG로 바꾸는 법, 파일 속 촬영 정보(EXIF)는 사진 위치정보 삭제하는 법에서 따로 다룹니다.
손실과 무손실 — 포맷 차이의 뿌리
이미지 파일은 픽셀 정보를 어떻게 압축하느냐로 갈립니다.
- 손실 압축(lossy) — 사람 눈이 잘 못 알아채는 정보를 버려서 용량을 크게 줄입니다. 대신 한 번 버린 정보는 되돌아오지 않고, 저장을 반복할수록 조금씩 나빠집니다. JPG, HEIC, WebP(손실 모드)가 여기에 속합니다.
- 무손실 압축(lossless) — 정보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압축만 합니다. 몇 번을 다시 저장해도 픽셀이 그대로이지만, 사진처럼 색이 복잡한 이미지는 용량이 많이 커집니다. PNG, GIF, WebP(무손실 모드)가 여기입니다.
그래서 원칙은 단순합니다. 색이 연속적으로 변하는 사진은 손실 포맷이 효율적이고, 글자·선·단색 면이 많은 그림(스크린샷·로고·도표)은 무손실 포맷이 깨끗합니다. 사진을 PNG로 저장하면 용량만 크고, 글자 스크린샷을 JPG로 저장하면 글자 주변이 지저분해집니다.
포맷별 특징 한눈에 보기
| 포맷 | 압축 | 투명 | 애니메이션 | 호환성 | 용량 경향 |
|---|---|---|---|---|---|
| JPG(JPEG) | 손실 | 불가 | 불가 | 거의 모든 곳에서 열림 | 사진에서 가장 작은 편 |
| PNG | 무손실 | 가능 | 불가(APNG는 별도) | 거의 모든 곳에서 열림 | 그림은 작고 사진은 큼 |
| WebP | 손실·무손실 모두 | 가능 | 가능 | 최신 브라우저 OK, 일부 프로그램·접수처 불가 | 같은 화질에서 JPG보다 작음 |
| GIF | 무손실이지만 256색 제한 | 가능(반투명 불가) | 가능 | 거의 모든 곳에서 열림 | 움짤은 큼, 단순 그림은 작음 |
| HEIC(HEIF) | 손실 | 가능 | 가능 | 애플 기기 중심, 윈도우·웹은 제한적 | 같은 화질에서 JPG의 절반 정도 |
JPG — 사진의 기본값
1,600만 색(24비트)을 표현하고 품질 값(프로그램에 따라 0~100, 1~12 등 눈금이 다름)으로 용량을 정합니다. 어디서나 열리기 때문에 제출·전송용 사진은 JPG가 정답입니다. 단점은 투명을 지원하지 않아 로고를 JPG로 저장하면 배경이 흰색으로 깔린다는 점, 그리고 재저장할 때마다 화질이 조금씩 깎인다는 점입니다.
PNG — 스크린샷·로고·투명
무손실에 알파 채널(반투명 포함)을 지원합니다. 화면 캡처, 로고, 아이콘, 글자가 들어간 도표는 PNG가 가장 선명합니다. 사진을 PNG로 저장하면 같은 픽셀의 JPG보다 흔히 몇 배에서 열 배까지 커지므로, 사진 보관·전송에는 맞지 않습니다.
WebP — 웹 업로드용
구글이 만든 웹 전용 포맷으로, 같은 화질에서 JPG보다 작고 투명과 애니메이션도 됩니다. 블로그·쇼핑몰·홈페이지에 올릴 이미지에는 가장 효율적입니다. 다만 원서접수 시스템, 오래된 문서 프로그램, 일부 메신저나 사진 편집기가 아직 받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적인 제약입니다.
GIF — 짧은 움직임
256색밖에 못 쓰기 때문에 사진을 GIF로 저장하면 색이 계단처럼 끊깁니다. 지금은 사실상 짧은 애니메이션(움짤) 전용이고, 그마저도 같은 내용이면 WebP나 MP4가 훨씬 작습니다.
HEIC — 아이폰 카메라 기본 포맷
아이폰이 기본으로 찍는 포맷으로, 같은 화질의 JPG보다 용량이 절반 정도라 저장 공간에 유리합니다. 문제는 호환성입니다. 윈도우 PC나 웹 접수 화면에서 열리지 않거나 업로드가 거부되는 일이 흔합니다. 제출·공유 전에는 JPG로 바꿔야 합니다.
참고: AVIF
웹에서 이미지를 저장했더니 .avif 파일이 받아지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AVIF는 AV1 동영상 압축을 쓰는 이미지 포맷으로, 같은 화질에서 WebP보다도 작게 만들 수 있고 투명도 지원합니다. 최신 크롬·파이어폭스·사파리는 열지만 문서 프로그램, 사진 편집기, 접수 시스템은 WebP보다도 지원이 적습니다. 받은 AVIF를 제출하거나 편집해야 한다면 JPG나 PNG로 다시 저장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상황별 추천 포맷
| 상황 | 추천 | 이유 |
|---|---|---|
| 일반 사진 보관·전송 | JPG | 어디서나 열리고 용량 효율이 좋음 |
| 화면 스크린샷(글자 있음) | PNG | 글자 경계가 깨끗, 단색 면이 많아 용량도 작음 |
| 로고·아이콘·투명 배경 | PNG (웹은 WebP) | 투명 유지, 선이 또렷 |
| 블로그·쇼핑몰 웹 업로드 | WebP (안 되면 JPG) | 같은 화질에서 가장 작아 페이지가 빨라짐 |
| 원서·민원·증명사진 등 서류 제출 | JPG | 접수 시스템이 거의 JPG만 받음 |
| 짧은 움직이는 이미지 | WebP(애니) 또는 GIF | GIF는 호환성, WebP는 용량 |
| 사진 원본 보관(편집 예정) | HEIC 또는 원본 그대로 | 변환 전 원본이 가장 정보가 많음 |
| 사진 + 투명 배경이 동시에 필요 | WebP, 아니면 PNG | JPG는 투명 불가 |
확장자만 바꾸면 안 되는 이유
파일 이름 끝의 .png를 .jpg로 고쳐서 "변환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확장자는 이름표일 뿐이고, 실제 포맷은 파일 내용의 앞부분(헤더)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름만 바꾼 photo.jpg는 내용이 여전히 PNG라서:
- 이미지 뷰어는 대개 내용을 보고 알아서 열어 주기 때문에 본인 화면에서는 멀쩡해 보입니다.
- 하지만 접수 시스템이 파일 내용을 검사하면 "JPG 형식이 아닙니다"로 거부되고, 검사하지 않는 시스템에서는 나중에 담당자 쪽에서 안 열리는 사고가 납니다.
- 투명 배경 PNG를 이름만 바꾼 경우, 용량도 전혀 줄지 않습니다.
진짜 변환은 이미지 도구에서 출력 포맷을 골라 다시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때 픽셀 데이터가 새 포맷의 방식으로 다시 압축됩니다. 예외는 .jpg와 .jpeg 사이뿐인데, 둘은 이름만 다른 같은 포맷이라 이름 변경으로 충분합니다.
변환할 때 화질은 어떻게 변하나
방향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 변환 전에 아래를 알아 두면 "왜 화질이 안 돌아오지?" 하는 일이 없습니다.
- PNG → JPG — 손실이 한 번 생깁니다. 품질 80~90이면 사진에서는 거의 티가 안 나지만, 글자·선 주변에는 약한 번짐(아티팩트)이 생깁니다. 투명 영역은 보통 흰색으로 채워집니다.
- JPG → PNG — 화질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미 버려진 정보는 돌아오지 않고, 용량만 몇 배 커집니다. 투명을 넣거나 무손실 편집을 이어 가려는 목적이 아니면 할 이유가 없습니다.
- JPG → JPG(재저장) — 편집해서 다시 저장할 때마다 손실이 누적됩니다. 자르기·크기 조절·품질 조절은 가능한 한 원본에서 한 번에 처리하세요. 같은 파일을 열고 저장하기를 열 번 반복하면 눈에 띄게 나빠집니다.
- HEIC → JPG — 손실 포맷끼리의 변환이라 약간의 손실이 한 번 더 생기지만, 품질 85 이상이면 실용상 문제없습니다. 용량은 대개 커집니다.
- JPG → WebP — 같은 화질을 더 작은 용량으로 얻지만, 역시 손실이 한 번 더 겹칩니다. 원본 JPG를 보관하고 웹용만 WebP로 만드세요.
- GIF → 다른 포맷 — 256색 제한은 원본 단계에서 이미 적용된 것이라, PNG로 바꿔도 색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PNG 사진을 JPG로 바꾸면 용량이 얼마나 줄까
정확한 수치는 이미지마다 다르지만 경향은 뚜렷합니다. 색이 복잡한 일반 사진은 PNG 대비 JPG(품질 80~90)로 저장했을 때 대략 1/3에서 1/10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진 한 장을 PNG로 저장하면 십수 MB가 되기도 하는데, 같은 픽셀의 JPG는 2~4MB 정도에서 끝나는 식입니다. 여기에 해상도까지 줄이면 수백 KB까지 내려갑니다.
반대로 글자·단색 면이 대부분인 스크린샷은 PNG가 더 작을 수 있습니다. 무손실 압축은 같은 색이 반복되는 영역을 매우 효율적으로 줄이기 때문입니다. 즉 "JPG가 항상 작다"가 아니라 "사진은 JPG가 작고, 그림은 PNG가 작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용량을 줄이는 원리 전반은 사진 용량 줄이는 법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출용은 JPG — WebP를 못 받는 곳이 아직 많다
WebP는 웹에서는 훌륭하지만, 파일을 누군가에게 넘기는 순간 호환성이 문제가 됩니다. 실제로 자주 생기는 일은 이렇습니다.
- 웹에서 이미지를 "다른 이름으로 저장"했더니 .webp로 저장되고, 이걸 원서접수에 올리니 "지원하지 않는 형식"으로 거부됨.
- 회사 문서 양식에 WebP를 넣으려 하니 오래된 오피스 버전에서 삽입이 안 됨.
- 상대방 PC의 기본 뷰어가 WebP를 열지 못해 "파일이 깨졌다"는 회신을 받음.
그래서 원서·민원·증명사진·이력서 첨부처럼 남에게 제출하는 이미지는 JPG로, 투명이 꼭 필요하면 PNG로 저장하세요. 증명사진 파일의 픽셀·용량 조건까지 맞추는 방법은 증명사진 규격 가이드의 제출 파일 맞추기에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업로드 없이 변환하기
포맷 변환은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 용량 줄이기에서 이미지를 불러온 뒤 출력 포맷을 JPEG·WebP·PNG 중에서 선택하고 저장하면 그 포맷으로 다시 압축된 진짜 파일이 만들어지고, 파일명 끝에 _min이 붙습니다. 동작 방식에서 알아 둘 점은 이렇습니다.
- JPEG·WebP는 품질 슬라이더(40~100%)로 화질과 용량을 조절합니다. PNG를 고르면 무손실이라 슬라이더가 꺼집니다.
- 투명 배경 이미지를 JPEG로 저장하면 투명한 부분이 흰색으로 채워지고, PNG·WebP는 투명이 유지됩니다.
- '원본 형식 유지'를 고르면 PNG는 PNG로, WebP는 WebP로 저장되고 그 밖의 형식(GIF·AVIF 등 브라우저가 여는 파일)은 JPEG로 저장됩니다. 움직이는 GIF는 첫 장면만 남습니다.
- 결과가 원본보다 커지면 빨간색 +%로 표시됩니다. 이미 잘 압축된 JPG를 PNG로 바꾼 경우가 대표적이니 그때는 원본을 쓰세요.
아이폰 HEIC는 브라우저가 읽을 수 있을 때만 변환됩니다. 맥·아이폰의 사파리에서는 대체로 열리지만 윈도우의 크롬·엣지에서는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먼저 아이폰 HEIC를 JPG로 바꾸는 법의 방법을 쓰는 것이 확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JPG와 JPEG는 다른 포맷인가요?
같은 포맷입니다. MS-DOS와 초기 윈도우가 확장자를 세 글자로 제한하던 시절 .jpg가 널리 쓰이면서 .jpeg와 함께 두 이름이 굳어졌습니다. 내용은 완전히 같으므로 접수 시스템이 .jpg만 받는다면 파일명의 확장자만 .jpg로 바꿔도 됩니다. 이름 변경으로 해결되는 유일한 경우입니다.
PNG 사진을 JPG로 바꾸면 화질이 눈에 띄게 나빠지나요?
사진이라면 품질 80~90%로 저장할 때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용량은 대개 1/3~1/10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글자가 많은 스크린샷이나 선이 또렷한 그림은 글자 주변에 번짐이 생길 수 있어 PNG를 유지하는 편이 낫습니다. 어떤 경우든 원본 PNG는 지우지 말고 JPG는 복사본으로 만드세요.
웹에서 저장한 이미지가 .avif인데 어떻게 하나요?
AVIF는 웹용으로 용량을 크게 줄인 최신 포맷이라 최신 브라우저에서는 보이지만, 문서 프로그램이나 접수 시스템은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우저가 여는 파일이라면 이미지 도구에서 출력 포맷을 JPG(사진)나 PNG(투명·그림)로 골라 다시 저장하면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파일이 됩니다.
WebP로 저장했더니 열리지 않는다는 곳이 있어요. 왜 그런가요?
WebP는 최신 브라우저에서는 잘 열리지만, 접수 시스템·오래된 프로그램·일부 오피스 도구는 아직 받지 않습니다. 웹에 올릴 이미지는 WebP가 유리하지만, 누군가에게 제출하거나 파일로 보내는 용도라면 JPG(사진) 또는 PNG(투명·그림)로 저장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폰 HEIC 사진은 어떻게 JPG로 바꾸나요?
앞으로 찍을 사진은 아이폰 설정 > 카메라 > 포맷에서 '높은 호환성'을 고르면 JPG로 저장됩니다. 이미 찍은 HEIC는 설정 > 사진의 'Mac 또는 PC로 전송'을 '자동'으로 두고 케이블로 옮기거나, 맥 미리보기의 내보내기, 윈도우에서는 HEIF 이미지 확장을 설치한 사진 앱으로 JPG로 저장합니다. 단계별 절차와 변환 시 사라지는 정보는 HEIC를 JPG로 바꾸는 법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메뉴 이름은 OS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정리
이미지 포맷은 손실(JPG·HEIC·WebP)과 무손실(PNG·GIF)의 차이에서 출발합니다. 사진은 JPG, 글자·로고·투명은 PNG, 웹에만 올릴 거면 WebP, 남에게 제출하면 JPG — 이 네 가지 기준이면 대부분의 선택이 끝납니다. 확장자를 이름만 바꾸는 것은 변환이 아니며, 도구에서 출력 포맷을 골라 다시 저장해야 합니다. 변환은 손실을 한 번 더 만드는 작업이므로 원본은 보관하고 복사본으로 하세요. PNG 사진을 JPG로 바꾸면 용량이 크게 줄지만 스크린샷은 PNG가 작을 수 있고, HEIC·WebP는 호환성 때문에 제출 전 JPG로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력 포맷(JPEG·WebP·PNG)을 고르고 품질·해상도를 조절해 진짜 변환된 파일을 만드세요. 사진은 서버에 올라가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됩니다. 설치·가입 없이 무료입니다.
포맷 변환·용량 줄이기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