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용량 줄이는 법 총정리 — 스캔본·이미지 PDF부터 텍스트 PDF까지

문서·PDF · 실용 가이드 · 2026. 09. 25 · 작성 rohan

"첨부파일은 5MB 이하" 안내 앞에서 18MB짜리 PDF를 들고 난감했던 적이 있을 겁니다. PDF 용량은 어떤 종류의 PDF인지에 따라 줄이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서, 방법을 잘못 고르면 화질만 망가지고 용량은 그대로인 일이 생깁니다. 이 글에서는 PDF가 커지는 원인, 내 파일이 스캔본인지 텍스트 문서인지 30초 만에 구분하는 법, 그리고 아크로뱃·맥 미리보기·워드·한글·크롬·브라우저 도구까지 방법별 순서와 주의점을 정리합니다. 마지막에는 "압축했는데 왜 안 줄지?"의 원인과 제출 전 확인 목록도 담았습니다. 사진을 처음 PDF로 만드는 단계는 사진·스캔본 PDF 만들기, 접수처별 용량 제한에 맞추는 요령은 첨부서류 크기 줄이는 법에서 다루고, 이 글은 이미 만들어진 PDF를 줄이는 방법에 집중합니다.

PDF가 커지는 진짜 원인 4가지

PDF 용량의 대부분은 글자가 아니라 이미지가 차지합니다. 같은 10페이지 문서라도 순수 텍스트면 200KB, 스캔본이면 20MB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커지는 원인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내 PDF는 어떤 유형인지 30초 확인

방법을 고르기 전에 파일을 열어 글자를 마우스로 드래그해 보세요. 이것만으로 유형이 갈립니다.

확인 결과유형효과적인 방법
글자가 한 줄씩 선택되고, Ctrl+F(⌘F) 검색이 됨텍스트 PDF (워드·한글·브라우저에서 저장한 문서)이미지만 골라 줄이는 '텍스트 유지 압축'. 원래 작은 경우가 많아 폰트·이미지 옵션 확인이 우선
드래그하면 페이지 전체가 하나의 그림으로 잡힘, 검색 안 됨스캔본·이미지 PDF (복합기 스캔, 사진을 PDF로 변환한 것)페이지 이미지의 해상도·품질을 낮추는 '이미지 재압축'. 효과가 가장 큼
글자는 선택되는데 확대하면 살짝 뭉개짐OCR 처리된 스캔본 (그림 위에 투명 글자 층)이미지 재압축이 되지만, 도구에 따라 투명 글자 층이 사라져 검색이 안 될 수 있음

실무에서는 "워드로 만든 문서인데 왜 이렇게 크지?"라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문서 안에 붙여 넣은 사진 몇 장이 원인입니다. 그 사진만 줄이면 문서 전체가 가벼워집니다.

방법별 정리 — 어디서 무엇을 누르나

아래 메뉴 이름과 위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경로이며, 프로그램·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① 어도비 아크로뱃 — '파일 크기 줄이기'와 'PDF 최적화'

유료 버전(Acrobat Pro)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파일 크기 줄이기(Reduce File Size)는 버튼 하나로 이미지와 중복 리소스를 자동 정리하는 간편 모드이고, PDF 최적화(Optimize PDF)는 이미지 해상도(예: 150ppi)와 압축 방식, 폰트 서브셋, 삭제할 개체를 직접 지정하는 상세 모드입니다. 텍스트 PDF에서 글자 선택을 유지한 채 용량을 줄이고 싶다면 이 방법이 가장 정석입니다. 무료 Acrobat Reader에는 이 기능이 없고, 웹 서비스로 안내되는 점은 알아 두세요.

② 맥 미리보기 — 내보내기의 Quartz 필터

PDF를 미리보기로 열고 파일 → 내보내기에서 Quartz 필터를 '파일 크기 줄이기(Reduce File Size)'로 고르면 됩니다. 별도 설치 없이 되는 대신, 이 필터는 이미지를 상당히 낮은 해상도로 뭉개는 편이라 화질 저하가 큽니다. 스캔본은 글자가 번져 보일 수 있으니 결과를 확대해서 꼭 확인하세요. macOS 버전에 따라 Quartz 필터 항목의 위치나 이름이 조금 다를 수 있고, 필터의 해상도는 사용자가 고를 수 없습니다.

③ 워드 → PDF 저장 시 '최소 크기(온라인 게시)'

워드에서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 → 파일 형식 PDF를 고르면 최적화 옵션이 나옵니다. 기본값 '표준(온라인 게시 및 인쇄)' 대신 '최소 크기(온라인 게시)'를 고르면 내부 이미지가 낮은 해상도로 저장됩니다. 사진이 많은 보고서라면 이 옵션 하나로 절반 이하가 됩니다. 이미 만들어진 PDF를 다시 줄이는 것보다, 원본 문서에서 다시 저장하는 편이 화질도 좋고 글자도 유지됩니다. 사진을 붙여 넣기 전에 원본 사진을 먼저 줄여 두면 더 확실합니다.

④ 한글(HWP) PDF 저장 시 이미지 품질 옵션

한글에서 파일 → PDF로 저장하기를 누르면, 버전에 따라 저장 설정에 이미지 품질(또는 해상도)을 고르는 항목이 있습니다. 기본값이 고품질로 되어 있다면 중간 품질 또는 화면용으로 낮춰 저장해 보세요. 한글 버전에 따라 이 설정이 저장 창의 '설정' 버튼 안에 숨어 있기도 합니다. 폰트가 여러 종류 쓰인 문서라면 폰트 수를 줄이는 것도 용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⑤ 크롬 인쇄 → PDF로 저장

어떤 PDF든 크롬에서 열고 인쇄(Ctrl+P / ⌘P) → 대상 'PDF로 저장'을 고르면 새 PDF가 만들어집니다. 문서를 다시 그리는 과정에서 중복 리소스와 수정 이력이 정리되고, 필요 없는 페이지를 범위로 빼면 그만큼 줄어듭니다. 다만 항상 작아지는 것은 아니고, 스캔본은 거의 그대로이거나 폰트가 새로 들어가 오히려 커지기도 합니다. 결과 파일 크기를 반드시 원본과 비교하세요.

⑥ 브라우저 도구 — 업로드 없이 페이지 재압축

스캔본·사진 PDF라면 PDF 용량 줄이기처럼 파일을 서버에 올리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하는 도구가 빠릅니다. 압축 강도를 강함(용량 최소)·중간(권장)·약함(화질 우선) 중에서 고르면 각 페이지를 다시 압축해 전·후 용량을 바로 비교해 줍니다. 계약서·신분증 사본처럼 외부에 올리기 꺼려지는 서류에 특히 적합합니다. 단, 각 페이지를 이미지로 다시 그리는 방식이라 텍스트가 선택·검색되지 않게 되고, 순수 텍스트 PDF는 효과가 적거나 오히려 커질 수 있으며(그럴 땐 원본 사용), 암호가 걸린 PDF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텍스트 유지 압축 vs 이미지 재압축 — 언제 무엇을 쓸까

위 여섯 가지는 결국 두 계열입니다. 차이를 알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구분텍스트 유지 압축이미지 재압축
원리문서 구조는 두고 안의 이미지·폰트·중복만 줄임페이지 전체를 이미지로 다시 그려 압축
글자 선택·검색유지됨사라짐 (그림이 됨)
효과가 큰 파일사진이 섞인 워드·한글 문서스캔본, 사진을 PDF로 만든 파일
도구아크로뱃 최적화, 원본에서 다시 저장(워드·한글)브라우저 도구, 미리보기 Quartz 필터

선택 기준은 단순합니다. 글자를 드래그할 수 있는 문서이고 나중에 검색·복사가 필요하면 텍스트 유지 압축, 스캔본이거나 어차피 읽기만 하면 되는 제출용이면 이미지 재압축입니다. 제출용 서류는 대부분 후자여서, 스캔본은 이미지 재압축으로 70~90%가 줄어드는 경우가 흔합니다.

브라우저 도구의 강도별 실제 해상도

PDF 용량 줄이기의 세 강도는 페이지의 긴 변 픽셀 수와 JPEG 품질을 함께 바꿉니다. A4 세로 페이지(긴 변 297mm)에 대입하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강도긴 변 / JPEG 품질A4 기준 환산어울리는 서류
강함 (용량 최소)1,000px / 0.50약 707×1,000px, 약 85DPI큰 글씨 위주 증명서, 화면으로만 볼 자료
중간 (권장)1,400px / 0.60약 990×1,400px, 약 120DPI일반 계약서·등본 등 10pt 안팎 글씨
약함 (화질 우선)1,800px / 0.72약 1,273×1,800px, 약 154DPI작은 각주·표가 많은 서류, 도장 확인이 필요한 서류

표에서 보듯 강함은 A4를 85DPI 수준으로 낮추므로 8pt 이하 작은 글씨는 뭉개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본 스캔이 이미 150DPI 이하라면 약함으로도 크게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페이지 크기와 상관없이 긴 변 기준이라, 가로가 긴 도면이나 A3 페이지는 같은 강도에서도 A4보다 DPI가 더 낮아집니다. 결과 파일은 원래 이름 뒤에 -compressed가 붙어 저장되고, 페이지 배경은 흰색으로 채워집니다.

아직 스캔 전이라면 복합기나 스캔 앱에서 흑백(회색조)·200DPI·JPG로 처음부터 작게 만드는 편이 압축보다 화질이 좋습니다. 200DPI면 A4 한 장이 약 1,650×2,340px로 작은 글씨도 읽힙니다. 촬영·스캔 단계의 요령은 사진·스캔본을 PDF로 만드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 스마트폰 사진으로 PDF를 만들 예정이라면, PDF로 만들기 전에 사진 용량 줄이기에서 긴 변 1920px 정도로 먼저 줄이는 편이 PDF를 만든 뒤 압축하는 것보다 글자가 선명하게 남습니다.

압축했는데 용량이 줄지 않을 때

제출 전 확인 목록

  1. 결과 파일을 열어 페이지 수가 원본과 같은지 세어 봅니다. 도구에 따라 빈 페이지를 정리하거나 처리 중 오류로 일부 페이지가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가장 작은 글씨가 있는 페이지를 200%로 확대해 읽히는지 확인합니다.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숫자가 뭉개지면 반려 사유가 됩니다.
  3. 도장·서명·컬러 표시가 요구되는 서류라면 색이 살아 있는지 봅니다.
  4. 제출처가 요구하는 용량 제한과 파일명 규칙을 마지막으로 대조합니다. 세부 요건은 접수처 공지에서 확인하세요.
  5. 원본은 지우지 말고 따로 보관합니다. 압축본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PDF 용량을 줄이면 화질이 얼마나 나빠지나요?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텍스트 유지 압축은 글자는 그대로이고 사진만 조금 낮은 해상도가 됩니다. 이미지 재압축은 강도에 따라 글자 가장자리가 흐려질 수 있으므로, 중간 강도로 먼저 시도하고 결과를 200% 확대해 읽히는지 확인한 뒤 필요하면 강도를 올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압축한 뒤 글자가 선택·검색되지 않아요. 왜 그런가요?

각 페이지를 이미지로 다시 그리는 이미지 재압축 방식을 썼기 때문입니다. 제출용으로 읽기만 하면 문제없지만, 검색이나 복사가 필요하다면 원본 문서에서 다시 PDF로 저장하거나 아크로뱃 최적화처럼 문서 구조를 유지하는 방법을 쓰세요.

워드나 한글로 만든 문서가 왜 수십 MB나 되나요?

대부분 문서에 붙여 넣은 사진이 원본 해상도 그대로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PDF로 저장할 때 워드는 '최소 크기(온라인 게시)', 한글은 이미지 품질 옵션을 낮추거나, 붙여 넣기 전에 사진 자체를 줄이면 해결됩니다. 폰트가 통째로 포함된 경우도 있으니 서브셋 옵션도 확인하세요.

온라인 PDF 압축 사이트에 서류를 올려도 괜찮나요?

개인 정보가 없는 자료라면 편리하게 쓸 수 있지만, 계약서·신분증·통장 사본처럼 민감한 서류는 외부 서버로 전송되는 방식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파일을 업로드하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하는 도구나 PC 프로그램을 쓰면 서류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정리

PDF 용량 줄이기는 ① 글자를 드래그해 유형 확인 → ② 텍스트 PDF는 원본에서 다시 저장하거나 텍스트 유지 압축, 스캔본은 이미지 재압축 → ③ 결과를 확대해 가독성 확인 순서입니다. 스캔본은 스캔할 때부터 흑백·200DPI로 만들면 압축할 일 자체가 줄어듭니다. 용량이 줄지 않으면 폰트·첨부 파일·암호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이미지 재압축 도구에 텍스트 PDF를 넣으면 오히려 커진다는 점만 기억하면 대부분의 상황은 해결됩니다.

스캔본·사진 PDF를 브라우저에서 바로 압축하세요. 압축 강도를 고르고 전·후 용량을 비교한 뒤 저장합니다. 설치·가입 없이 무료입니다.

PDF 용량 줄이기 열기 사진 용량 줄이기 열기

→ 첨부서류 크기 줄이는 법 · → 사진·스캔본을 PDF로 만드는 법 · → PDF 합치기·분할·변환 방법